국내기업들의 R&D(연구개발)투자가 축소되고있다.

16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기업 30개,중소기업 30개의 올상반기
R&D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43.3%인 26개연구소가 당초계획보다
R&D투자규모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하반기에도 24개 연구소가 R&D투자를 계속 줄일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올해 국내기업의 R&D투자규모는 올초 계획한
3조3천5백40억원보다 11.4% 낮은 2조9천7백2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연구소의 이같은 R&D투자감소추세는 경기침체에따른 연구시설과
기자재에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R&D투자액을 줄인 연구소는 대기업이 14개,중소기업이 12개인데
축소규모별로보면 중소기업 9개,대기업 8개가 계획대비 20%이상 줄여
중소기업의 R&D투자가 상대적으로 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