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 회사들이 사업다각화 노력의 하나로 화장품부문의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알로에 김정문알로에 풀무원식품등은
건강보조식품의 라이프사이클이 급격하게 변화,제품에 따라 매출이 심한
기복을 보임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화장품부문의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크게 확충하고있다.

자체 농장에서 생산한 알로에를 원료로 비누와 화장품을 생산해온
남양알로에의경우 올들어 10종의 제품을 새로 개발한데 이어 최근에는
내년에 선보일 특수 화장품 5종의 개발에 착수했다.

남양알로에는 또 화장품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화장품 전용 생산공장과
화장품연구소 설립도 계획하고 있으며 연말께는 화장품 생산및 판매

전문인력을 대거 충원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 알로에농장을 확보한 김정문알로에도 그동안
옥수화장품으로부터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받아
판매해오다 지난 5월 품질강화를 위해 (주)푸른알로에라는 자회사를 충남

천안에 별도로 설립,현재 30여종의 알로에화장품을 생산중이며 내년에는
신제품 7 8종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주)한국콜마로부터 스킨로션과 나리싱크림등 기초화장품을
OEM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는 풀무원식품도 최근 내놓은 효소제품
"맥가드"의 시장기반이 구축되는대로 조만간 화장품부문 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