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제원유값이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물가안정및 국제수지
개선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중 한때 주춤하던 국제유가는 이달들어
겨울철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미.이라크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다시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원유도입 평균단가와 비슷한 수준인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14일 현재 배럴당 18.78달러를 기록,19달러선에 바짝 접근하면서
국내기준유가인 배럴당 18달러 수준을 웃돌고있다.

이같은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 8월말의 배럴당 17.95달러에 비하면 불과
보름만에 4.6%가 오른 것으로 8월중 최저시세인 17.52달러(8월11일)에
비하면 한달여만에 무려 7.2%나 상승한 것이다.

두바이유는 작년말 배럴당 15.19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 지난5월에는 평균 17.6달러,6월에는 19달러까지
치솟았으나 7월에는 18.5달러,8월에는 18달러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이같은 국제유가의 오름세는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재발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어 당분간 계속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