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막걸리가 선보이고 있다.

인천지역에 막걸리를 공급하는 인천탁주는 지난8월말부터 우유팩같은
테트라팩용기에 막걸리를 담아 시중에 내놓고있다.

이 팩막걸리는 쌀막걸리의 도수를 6도에서 7도로 약간 높이고
저온살균하여 장기보관이 가능하게 한 것.

용량은 960 로 직육면체의 팩에 담았는데 출고가격은
기존막걸리(330원)보다 배이상 높은 750원. 시중가격도 1,200원으로
보통막걸리에 비해 배이상 비싸다.

팩막걸리는 막걸리업계에서는 혁신적인 상품으로 평가된다. 강원농산에서
캔막걸리를 내놓는다고 했으나 아직 시판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탁주는 "농주"라고 이름붙인 이 팩막걸리가 전통막걸리의 맛을 내도록
농주특유의 누룩을 많이 썼으며 완전숙성시키고 잡균을 없애 뒤끝이 비교적
깨끗하고 트림도 덜난다고 설명하고있다.

아직 나온지 며칠되지않았지만 반응이 좋아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약1만짝(1짝은 12팩)정도가 팔려 이 회사매출의 약25%를 이미
점하고 있다. 지금은 하루에 약700짝정도 나가지만 다음주부터는
1,800짝정도가 팔릴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소주 맥주를 마시던 사람들이 팩막걸리를 찾고있으며 막걸리를 취급않던
대폿집이나 포장마차들도 팩막걸리를 주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년부터는 100%이상 매출이 늘어 하루에 4,500짝이 소비될것으로
인천탁주는 내다보고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구역제때문에 전국적으로 팔수는 없지만 만약
규제가 풀리면 서울등 각지역에도 팔게될것"이라면서"LA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마다 10 15%씩 수요가 줄어드는 막걸리가 이로써 큰 전기를 맞게될지
관심거리다.

<채자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