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과 진도 중국 홍콩 일본등 4개국기업이 합작으로 중국에 건설중인
광주진도컨테이너공장이 오는 11월말 완공,본격생산에 들어간다.

14일 포철과 진도는 중국 광동성 광주시 판유현에 건설중인
컨테이너공장이 토목공사를 마치고 15일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가
11월말까지는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12월부터 20피트표준형 컨테이너의 시험생산에 들어가며 내년부터는
연간 3만3천TEU의 컨테이너를 생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진도측은 이와함께 최근 컨테이너수요가 급증하고있는 중국북부의 대연
천진 청도및 중부의 상해지역등에도 컨테이너공장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광주 진도컨테이너공장은 한국의 포철과 진도,홍콩의 폭윙퉁그룹,중국의
중국국제무역위원회(CCPIT),세계10대선사중 하나인 일본의 MOL등이 총
1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지난6월 착공했다.

자본금규모는 9백만달러로 진도가 26%,포철이 10%,포철의 현지자회사인
POA가 2.5%로 한국측에서 모두 38.5%를 출자했다.

나머지는 홍콩이 24%,일본이 12.5%,중국이 25%씩 참여하고있다.

컨테이너의 원자재인 핫코일은 거의 전량(약 4만9천5백t)을 포철이 공급할
계획이다.

포철과 진도측은 현재 중국남부지역의 컨테이너물동량이 연평균 14%씩
증가,초과수요현상이 지속되고있어 사업전망이 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