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WS(워크스테이션)의 대량수출길이 열렸다.

14일 삼성전자는 미HP(휼릿패커드)사와 공동개발한 국산WS를 오는
11월부터 량산,HP판매망에 1만여대이상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하는 내용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고성능의 RISC(명령어축약형)WS로 HP사의 PA-RISC칩을
탑재,연산속도가 76.7MIPS(1MIPS는 1초동안 1백만회의 명령이 실행되는
정보처리단위)에 이른다.

또 초당 1백만벡터가 넘는 그래픽성능을 갖췄을뿐아니라 대용량의
기억장치를 내장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3년동안 2백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미HP사와 공동으로
HP700시리즈와 같은 성능의 WS제품을 국산화했다.

이회사는 지금까지 축적한 RISC칩 설계기술과 HP(하드웨어)및
SW(소프트웨어)제작기술을 활용해 연간 1만2천대의 WS를 생산,1만여대를
수출하고 나머지 2천여대는 자사브랜드로 국내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의 WS국산화및 대량수출로 삼보컴퓨터 현대전자 금성사등
국내WS생산업체들도 다투어 WS수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