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침체국면을 보임에 따라 해외증권의 발행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해외증권발행실적은 5개회사에
3억5천6백만달러로 작년동기의 8개회사 3억7천9백만달러에 비해
2천3백만달러가 적었다.

이같이 해외증권의 발행이 부진한 것은 증시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들이
발행을 자제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외증권발행을 종류별로 보면 전환사채(CB)가 5건 3억5천6백만달러였으며
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예탁증서(DR) 등은 전혀 없었다.

기업별로는 포항제철 1억5천만달러,삼성전자 1억달러,기아특수강
2천6백만달러,아시아자동차 5천만달러,(주)대우 3천만달러 등이다.

해외증권의 발행조건은 CB 및 BW의 경우 표면금리가 91년이후 계속 연 3
5%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행프리미엄(전환가격의 현재주가 대비
할증률)은 5 10%수준으로 외국계 증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무부는 앞으로 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4.4분기이후에는 해외증권발행의 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4.4분기중에는 전자 및 자동차업계 등에서 첨단시설재 도입 등을
위해 5억 6억달러규모의 해외증권발행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