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11일 의회에 제출한 92년도 종합군사평가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미사일과 미사일 생산기술을 확산시키고 있으며 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고서는 세계의 전략환경이 극적으로 변하고는 있지만 미국의
국가이익을 위협할 분쟁요인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반도에서는 분쟁이 재발할것 같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을 전적으로
배제할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한반도에서 한국 군사력의 계속적인 증강으로 미군의 지상및
공군력감소가 기대되지만 북한의 위협은 여전하며 따라서 미군사력의
유지와 강화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보고서는 북한이 GNP의 20 25%를 군사비로 지출함으로써 세계에서
GNP대비 가장 많은 군사비를 쓰는 나라라고 밝히고 세계의 군사력 10강으로
중국3백20만 러시아2백50만 미국1백87만 인도1백20만 북한1백20만
베트남75만 한국70만 파키스탄50만 이란46만 이라크43만명을 꼽았다.

보고서는 미국의 위기대처 능력과 관련한 시나리오에서 북한지도자들이
한반도의 무력통일을 결정할 경우 그들은 기습의 성공에 성패를 걸 것이고
초기단계에서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하겠지만 일단 미본토와 유럽
중동지역에 배치됐던 미군가운데 충분한 병력이 도착하고 나면
한미양국군은 북한군의 전진을 성공적으로 저지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