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현재 대선승리를 위한 정책개발과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여야는 특히 이번 대선전이 역대 어느선거보다 정책대결의 장이 될것으로
보고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기위한 정책및 공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은 8월중순 발족한 공약개발특위(위원장 황인성)와
홍보대책위(위원장 박관용)를 풀가동,본격적인 공약개발에 들어갔으며
민주.국민당도 공약개발과 함께 홍보전 채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각종 정책과 공약을
제시,국민들에게 재집권의 당위성을 부각시켜야 한다고 보고 공약개발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있다.

민자당은 그러나 주요선거때마다 공약을 남발하는 바람에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지않은 물의가 빚어졌다는 점을 감안,실천가능한 공약만을
내세우되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살아있는 정책"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김영삼총재가 취임사에서 밝힌 "한국병"을 치유하기 위한 과감한
개혁조치와 함께 "생활정치"에 걸맞는 민생공약개발에 적극적이다.

정치 사회분야에 있어서는 김총재의 개혁구상에 맞춰 공직자기강확립과
부조리추방,공무원인사제도의 개선,사회지도층의 도덕성확립을 위한
공약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경제분야는 "작은정부 큰 경제"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민간경제의
자율신장과 행정개입완화,그리고 경제정의실현및 중소기업 지원정책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과감한 세제개혁을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토록하며
사회간접자본및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의
기반을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통일분야에 있어서는 남북한간의 신뢰구축을 전제로한 핵문제의
해결,이산가족및 남북교류와 경협등을 통한 단계적 통일론을 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12월 대통령선거일까지 m김총재 이미지확산
2통치비전및 집권구상홍보 3YS대세론 확산등 3단계 홍보전략을 수립,이미
제1단계전략에 돌입했다.

민자당은 특히 김총재의 트레이드마크라 할수있는 "변화와 개혁"을
홍보전의 기본테마로 선정하고 모든 홍보전략의 초점을 이에 집중시키고
있다.
김총재의 도덕성과 함께 여야를 섭렵한 정치지도자로서 역대
여당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범여권의 결속은 물론 87년
대선당시 김총재를 지지했던 신중산층까지 겨냥하는등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번 대선에서는 TV 신문광고등 이른바 매체홍보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주요이슈에 대한 정책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야당의 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도
이번 대선전에서는 조직보다는 정책,유세보다는 홍보가 더 중요하다는
기본인식아래 정책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정책개발에 있어 과거처럼 정부 여당의 정책을 무조건
비판만 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뉴DJ플랜"아래 급진적이고 획기적인 개혁조치보다는
우리의 현실상황에 맞는 점진적인 개혁정책을 개발,중산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국가보안법의 폐지문제는 적극적으로 거론하지
않으며 농촌부흥의 제1과제로 삼고 있는 농어가부채문제도 완전탕감이 아닌
삭감을 주장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물가의 3%선억제,금융실명제 실시,토지공개념의 강화등 민생과
직결된 공약외에 대학입시제도의 전면개편등 다소 혁신적인 공약도
가미하되 수도권 직장인의 교통대책마련,도농지역간 농산물 직거래방안등
세세한 정책까지 제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지역상황에 맞는 지역별 공약개발에 무게를 두는 한편
전체유권자의 절반이 넘는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남녀고용평등법의
제정등 여성공약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과거의 대규모 군중집회형식의 유세방식에서 탈피,TV 신문
라디오등 매체를 통한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간담회 형식의 소규모
모임을 통해 이들 정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선거일까지를 4단계로 나눠 1단계는 "김대중을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김대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탈색시키는데
주력하며 2단계에서는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인식에 대한 홍보와 함께
민자당재집권의 부당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3,4단계에서는 민자당의 김총재와 김대표의 차별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김총재에 대한 비교우위를 노리며 아울러 유권자들의 정권교체심리를
자극함으로써 부동층을 겨냥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에따라 이미
"김대중을 아십니까"라는 책자 수십만부를 제작 배포하고 있으며 이밖에
비디오등 영상물을 제작,지구당 기간당직자들의 연수교육시 적극 활용토록
하고있다.

국민당은 정주영대표의 경제통이미지 부각과 함께 기존 정당과의
차별성과시를 홍보전의 기본전략으로 삼고있다.

특히 지난 3.24총선에서 집중적인 매체광고와 경제정책의 제시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있는 국민당은 이번 대선전에서도
이같은 방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민당은 이에따라 이달중순께부터 연말 대선때까지 정책광고를 시리즈로
게재키로하고 중소기업의 육성정책,금융질서
개편방안,산업구조개선,농어촌및 영세민대책등에 대한 정책대안을
마련중이다.

국민당은 각 지역특성에 맞는 공약을 개발하기위해 전국을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등 4개권역으로 나눠 지역정책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밖에 매주
1회씩 광화문당사에서 개최하고있는 "광화문토론회""여성을 위한
시사강좌"등을 적극 활용,당의 정책은 물론 정대표의 이미지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정치부>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