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당국은 물가가 진정되고 있는데 따라 금리를 더욱 안정시킬수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노태우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공금리 인하 가능성을
검토키로 했다.

9일 재무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과열경기가 진정되고 물가가
하향안정세를 보여 인플레 기대심리가 낮아지고 있는데 따라 공금리 인하를
통해 시중실세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통화당국은 인위적으로 시중실세금리를 낮추는 것은 자금흐름의 왜곡만
불러올뿐 실질적인 효과가 없기 때문에 공금리의 인하를 통해
시중실세금리를 자연스럽게 낮추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통화당국은 은행의 경영합리화와 수지보전을 통해 공금리 인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영업점당 인원감축,사무자동화등을 통한 은행들의 5개년
경영합리화 노력이 강도 높게 추진될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며 경영합리화
실적에 따라 국내외 신규영업점 인가등 각종 인허가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통화당국은 공금리가 인하돼 은행의 예대마진이 줄어들 경우 은행이
안게될 수지차를 보전할수 있도록 은행의 수수료율을 현실화해줄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의 명목예대마진은 지난해 4.66%로 미국 (3.87%)이나 일본
(2.31%)에비해 높았으나 각종 경비등을 공제한 실제예 대마진은 2.20%로
미국 (3.72%)이나 일본 (2.25%)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경영합리화를
추진할 경우 명목예대마진을낮출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1월 1단계 금리자유화이후 당좌대출 우대금리가 2%
포인트 인상된후 지난 3월에 우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