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에 우리나라의 선박보유량은 1천6백56만t에 달해 세계10위의
선박보유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컨테이너선 보유량은 4백만t으로 증가,세계 5위의 컨테이너선단을
자랑 하게된다.

해운산업연구원(KMI)은 9일 "21세기를 대비한 해운산업정책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총선대는 91년 8백88만t(14위)에서 매년평균
5.6%씩 증가,2001년에는 세계 10위권에 진입할것으로 예측했다.

또 컨테이너선대는 현재 세계7위(1백60만t)에서 매년 10%씩 늘어나 미국
유럽공동체(EC) 일본 대만에 이어 세계5위권내로 뛰어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선종별 선박량도 현재는 광탄선(37.8%)건화물선(33.5%)컨테이너선(17.
6%)유조선(11.1%)등으로 구성돼 있으나 2001년에는 광탄선(36.2%)과 건화물
선(12.0%) 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컨테이너선(24%)과 유조선(23.2%)
이 대폭 늘어나고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도 신규로 74만6천t(4.5%)이나
확보 하게 될것으로 KMI는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또 앞으로 동북아지역의 해상운송체계는 현재의
2국간운송체계에서 한국 북한 일본 중국 독립국가연합등 5개국을 연결하는
단일운송권을 형성하게되고 한국이 운송센터의 역할을 하게될것으로
분석했다.

KMI는 특히 이같은 선복량확충을 위해서 7조7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해외금융의 자유로운 조달등 특별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한편 총수출입 해상물동량은 91년 2억6천만t에서 2001년에는
4억7천5백만t으로,컨테이너물동량은 91년 2백20만TEU에서 2001년
6백13만TEU로 각각 늘어날것으로 전망했다.

<노 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