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조사단의 방북이 사실상 무산됐다.
남북한은 8일 판문점에서 연락관접촉을 갖고 남포조사단의 구성과 규
모,단장선임문제등을 협의했으나 북측이 조사단을 대우중심의 민간경제
인만으로 구성하고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단장으로 하지 않는한 조사
단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밝힘으로써 오는 21-26일로 예정된 조
사단의 방북이 어렵게 됐다.
남측은 이날 접촉에서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방한시 양측이 합의한대
로 조사단을 민관합동으로 구성하고 정부관계자를 단장으로 하는 대신
김회장을 고문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거듭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이를 거부하며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더이
상 협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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