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대교 파주오두산 잇는 10차선도로 행주대교와 경기도 파주군 오두산을
잇는 자유로 29km구간이 8일 개통됐다.

이와 함께 오두산 정상에 마련된 통일전망대도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노태우대통령과 서영택건설및 최세창국방장관등 정부 관계자와 주민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준공식을 가진 자유로는 한국토지개발공사(사장
권영각)가 지난 90년10월 착공,육군건설단의 지원을 받아 건설한 것으로 총
2천3백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자유로는 지난 90년8월 한강홍수로 무너져내린 둑을 폭넓게 새로 쌓아
올리면서 그위에 건설된 10차선 도로로 일단 4~ 6차선만 포장 이용되는데
도로 중앙부에 여분의 도로부지를 마련해 놓고 후에 교통량이 늘어나면
추가로 도로를 넓히도록 돼있는 것은 자유로가 처음이다.

이로써 고양시 일대에 항구적인 수방대책이 마련된 것은 물론 일산
신도시를 비롯 고양 파주및 김포지역의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그동안
낙후지역이었던 경기 서북부의 개발을 촉진하게 됐으며 통일후에는 서울과
신의주간 고속도로의 시발점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