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3호선이 한진중공업(65%)과 대우조선(35%)공동건조로 결정될 것이
확실해졌다.

이에대해 삼성중공업은 가스공사의 기술평가에서 가장 앞섰는데도
공동건조에서 배제된데 승복할수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있다.

이경식한국가스공사사장은 7일 운항선사(한진해운)가 추천해온
한진중공업은 주계약자로 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한진의 기술력을
보완해줄 공동건조조선소와 공동건조형태등에 대해서는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있는 상태이나 9일까지 확정발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송영수 한진중공업사장은 "한진중공업과 대우조선은 3호선을
공동건조키로 하되 주계약자는 한진이 맡고 대우는 화물창건조와
가스핸들링시스템제작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대우는 4개의 화물창 가운데 2개와 가스핸들링시스템제작등
총공사의 35%를 맡기로 했으며 대우의 기술진 1백 1백50명이 영도의
한진중공업에 상주하면서 배의 건조에 참여키로 했다.

한진측은 공동건조의 상대로 삼성중공업이 배제된데 대해 "마지막까지
공동건조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삼성측이 50대50의 분할건조방식을
끝까지 고수함에 따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가스공사의 기술평가에서 삼성이 가장 앞섰는데도
불구하고 삼성을 배제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가스공사는 기술평가서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중공업은 한진을 주계약자로 선정하는 과정에 합리성과 일관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이에 승복할수 없다"고 밝히고 "해외수주를 위해서도
공동분할건조를 통한 경험의 공유가 절실한데도 불구하고 한진이 이를
묵살한것은 앞으로 조선소간의 협력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