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의 선도로 일반투자자의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560선탈환을 넘보고있다.

주초인 7일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인 주식매수에
나선가운데 추석연휴를 전후로한 통화환수가 예상보다 많지않을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반의 반발매수세가 전업종의 주가를 힘차게 끌어올려
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급등,단숨에 550선으로
올라섰다.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넓혀가는 쾌속항진을 거듭한끝에 전일보다 무려22.90포인트나 오른
557.59로 마감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은 하루상승폭으로서는 올들어 세번째
큰것이며 하루상승률은 4.34%를 기록해 올들어 두번째로 높았다.

일반매수세에 비해 매물출회는 많지않아 부분적으로 물량부족현상까지
빚은가운데 거래량은 매물이 달려 최근의 평일수준에 못미치는
2천3백58만주에 그침으로써 주가의 추가상승 가능성을 밝게했다.

일반매수세의 강도높은 가세로 상한가 6백6개를 포함,모두 7백78개종목이
오른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45개등 총80개에 그쳤다. 상한가종목수는
올들어 세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기관투자가의 선도로 저가의 대형제조주와 일부저PER(주가수익비율)주를
시발로 형성된 일반매수세는
야쿠트유전개발,남북고위급회담개최,노태우대통령의 방중소식등
북방관련재료 출현을 의식,철강주와 무역및 건설주등 북방관련주에 대한
매수비중을 늘려갔다. 후장들어 장중 물량부족현상까지 빚어지자 은행
증권등 금융주와 포철 한전등 국민주에까지 일반매수세가 급속도로 확산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이 더욱 커졌다.

이날 북방관련주의 강세속에서 부산파이프 현대강관 강원산업등 철강및
강관주들은 상한가가까이 오른는 초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현대그룹과
대우그룹관련주들은 한두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한가를 기록해 관심을
끌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5천6백96원으로 전일보다 6백81원이나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20.91포인트나 상승한 551.08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가운데 은행 증권 단자등 금융주는
95개 전체상장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는 초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2천9백89억원,거래형성률은 8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