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도시전철사업비를 부담하는 토개공등이
부동산경기침체로 개발토지매각이 부진,개발이익금조성이 어려워지자
전철사업 투자를 미루고 있다.

이에따라 신도시전철의 일정차질은 물론 공기지연으로 인한 부실공사마저
우려되고있는 실정이다.

사당 금정간 15.7 구간 과천선의 경우 당초 올해말완공예정이었으나
토개공과 주공의 사업비납부 지연으로 공사가 1년이상 늦어지게 됐다.

모두 10개업체가 시공중인 과천선은 당초 총사업비의 75%를 토개공과
주공이 부담키로 협의했으나 지금까지 40%납부에 그쳐 공사진척률이 57%에
그치고 있다.

또 왕십리 분당간 23 구간은 사업비 부담비율을 놓고 철도청과 서울시
토개공등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수서 분당간 19 구간도 당초 토개공이 7천13억원을 부담키로하고
공사가 시작됐으나 지난해 2천3백60억원납부이후 자금부족으로 추가납부가
중단되어 공정에 차질을 빚고있다.

이에따라 신도시전철 각구간을 공사중인 시공업체들은 공사비조달차질로
공정이 예상보다 20%이상 크게 늦어지고있다. 또 공사지연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위해 무리한 공기단축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늘고있어 부실시공이
우려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