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중 전민중당대표의 부인 김남기씨(54)와 두딸(24, 22)등은 7일오
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위한 협의회(민사협) 사
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전대표를 북한의 고정간첩총책이라고 밝
힌 안기부의 수사발표는 터무니없는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민사협측도 이날 성명을 발표, "이번 사건은 남북관계의 변화와 국내
정치상황 급변등으로 수사권박탈등의 위기의식을 느낀 안기부가 자신의
존재의의를 재확인시키기 위해 조작한 사건"이라며 <>간첩사건조작중지
<>장기표전민중당정책위원장등의 불법연행에 대한 책임자문책 <>안기부
해체등을 요구하는 농성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