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임금과 인력난으로 올들어 산업용로보트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6일 상공부및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국내업체들의
산업용로보트생산은 3백38대 2백49억5천9백만원어치로 작년같은기간보다
79.7%(금액기준)증가했다.

작년한햇동안 이들업체의 총생산액은 3백73억원(6백67대)이었다.

상반기중 생산을 업체별로 보면 기아기공이 73대 1백18억8천5백만원어치를
생산한 것을 비롯 현대로보트산업 1백29대 81억2천6백만원,두산기계 73대
28억8천1백만원,금성산전 54대 18억3천2백만원,삼성항공 9대
2억3천5백만원으로 나타났다.

로보트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최근들어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공장자동화(FA)에 대한 관심이 크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로보트생산이 늘어나고는 있으나 생산업체들은 아직
적정생산규모를 확보하지 못해 경영상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보트생산업체들은 기술부문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외국제휴업체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데도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자체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투자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현재 서보모터컨트롤러등 핵심부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가격경쟁력또한 외국산에 비해 취약한 형편이다.

국내업체들이 생산하고있는 로보트는 5-6축 제어가능 범용로보트로
선진국의 7-8축 제어가능첨단제품에 비해 기술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