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는 현대자동차의 엘란트라
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의 엘란트라는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
지 8만8천3백50대가 팔려 8만5천7백15대가 팔린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를
제치고 승용차 판매순위 1위에 올라섰다.

1~7월의 시장점유율은 프라이드 15.7%, 엘란트라 15.5%로 프라이드가
약간 우위였으나 4월부터 월간판매실적에서 엘란트라에 뒤지기 시작해 8
월을 기점으로 올해 판매실적마저 역전된 것이다.

8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던 엑셀은
올 상반기 실적에서는 프라이드, 엘란트라에 이어 3위로 처졌으나 지난
5월부터 월간판 매실적에서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현대의 쏘나타도 8월에 8천5백35대가 팔려 지난달 판매실적은 현
대의 엘란트라, 엑셀, 쏘나타가 1~3위를 차지했고, 프라이드는 7천8백92
대가 팔려 4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