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5일 저녁 모교인 경북고 32회 동기동창 1백30여명을 부
부동반으로 청와대로 초청, 영빈관에서 만찬을 함께하며 환담.
노대통령의 임기마감을 5개월 남짓 앞두고 열린 이날 만찬에는 김윤환,
유수호, 이원조 민자당의원외에 무소속의 정호용 의원도 참석해 눈길.
노대통령이 재임중 고교 동기생들을 초청해 자리를 함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자리에서는 정치적인 얘기는 일절없이 학창시절의 추억담만
주고받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한편 이번 만찬은 노대통령을 포함해 대부분 올해로 환갑을 맞은 동기생
들끼리 축하와 격려를 나눈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