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중수교를 계기로 양국간 군사부무넹서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우선 내년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팀스피리트 등 각종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중국측의 참관을 초청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정부나 또 중국이 한국전 정전협정의 서명당사국임을 감안, 북한이 지난
3월 이후 거부해 오고 있는 군사정전위 개최에 응하도록 중한측이 설득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부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중시 중한측과 별도의 군
사관계 실무자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중군사협력 방안을 제안할 방
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날 "한중국교정상화시대를 맞아 한미간 합동
안보체제의 테두리에서 한중간 군사협력을 한단계씩 진전시켜 나간다는 것
이 정부의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