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산하 삼성전관이 4개월간의 협상끝에 구동독 최대의 전자회사인
브라운관생산 전문업체 WF사의 인수계약을 독일 신탁관리청과 정식으로
체결했다.

인수계약 서명은 4일 오후 박경팔 삼성전관사장과 브로이엘
신탁관리청장간에이뤄졌다.독일 통일이후 한국기업이 구동독 기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신탁관리청과의 협상을 통해 WF의 부채를 인수치 않는 한편
시설현대화등을 위한 초기투자의 대부분은 독일정부가 무상지원하고 현재의
종업원 1천2백명중4백명을 관리청측에서 감원시켜주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