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방문중인 한봉수상공부장관은 4일오후 오클랜드에서
필립 버든 뉴질랜드 통상교섭장관겸 상공장관과 제16차 한.뉴질
랜드 통상장관회담을 갖고 경제블록화에 대한 공동대응과 양국간
통상협력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86년의 제15차 회담이후 6년만에 열린 이날 통상장관회담에서
한장관은 매년 심화되고 있는 한국의 대뉴질랜드 무역역조를 시정하기위해
뉴질랜드정부가 한국의 수출주종상품인 직물 의류 신발및 승용차에 대한
관세율을 인하해줄것을 요청했다.

버든장관은 이에대해 오는 96년까지 이들품목의 관세율을 현재의 3분의2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다.

버든장관은 또 최근 뉴질랜드의 한국상품에 대한 반덤핑제소가 빈발,지난
1년동안 축전지 신발등 5개품목이 잇따라 제소됐다는 한장관의 지적에 대해
앞으로는 이같은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뉴질랜드측이 강력히 요구한 농축산물시장
개방에 대해 쇠고기를 포함한 15개품목의 완전개방은 불가능하다는
한국정부의 기본방침을 재확인하고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서 농업선진국인
뉴질랜드의 협력을 당부했다.

한장관과 버든장관은 이밖에 양국간의?기술협력및
합작투자?어업협력?한.뉴질랜드 민간경제협력위원회 활성화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양국대표단은 제17차 한.뉴질랜드 통상장관회담을 내년에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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