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모습찾기 사업에 따라 오는94년 철거예정인 남산 외인아파트의
보상방법을 놓고 팽팽히 맞서 오던 서울시와 주택공사가 최근 전액 현
금보상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남산제모습찾기 사업이 다시 활기
를 띠게 됐다.
4일 서울시와 주공에 따르면 올해초부터 계속 논란을 벌여온 남산외
인아파트의 보상방법에 대해 서울시측이 총 1,600억-1,800억원으로 추
산되는 보상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는 대신 예산확보의 어려움으로
올해부터 7년동안 분할지급하는 방안을 제시,주공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서울시와 주공은 이달안에 세부사항에 대한 최종합의를 마
친뒤 합의서를 교환한뒤 외인아파트의 관할구인 용산구에 정확한 감정
가평가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