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순전경련회장은 3일 "금융실명제를 실시하되 단계적으로 추진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회장은 이날 전경련회관 경제인클럽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실명제실시를 정치권에 건의하는데는 찬성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1년,2년등 시간을 정하고 추진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금융실명제실시에는 반대한다는 뜻을 비쳤다.

유회장은 "금융실명제 실시시기를 둘러싸고 재계원로들간에 의견차가
있는것은 당연하다"고 밝히고 "세제개혁,세무공무원의 자질향상등이
뒤따라야 금융실명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수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회장은 이어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기위해서는 공무원의 부정부패를
막아야한다"며 공무원의 처우개선등도 건의할 뜻을 밝혔다.

이에따라 전경련이 9월중순께 열릴 회장단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경제계가
바라는 새정부의 국가경영"이란 정책건의서에는 "금융실명제실시 원칙에는
찬성,그방법은 단계적으로"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깨끗한 정치"를 해줄것을 정치권에 공식 건의하는 한편
정치자금법개정,공무원 처우개선등의 내용도 정책건의서에 포함될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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