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1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지원 PC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반도체 시리즈를 공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AMD는 보도자료를 통해 AI 지원 PC를 위한 최신 라이젠 프로8040 시리즈와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를 각각 비즈니스 노트북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비즈니스 사용자용 데스크톱 프로세서용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AMD 주가는 개장 초 1.8% 상승한 168달러에 거래중이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시기에 집중 구매한 PC의 교체 시기가 도래한 가운데 AI 지원 PC들이 출시되면서 PC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AI 지원 PC 시장에서 AMD는 인텔(INTC)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점유율을 일부 갖고 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난 1월 AMD는 AI 기반 작업에 수반되는 부하량이 큰 작업을 겨냥해 라이젠 8000G 시리즈 데스크톱용 칩을 출시했다. 같은 날 엔비디아는 에이서, 에이수스, 델 테크놀로지(DELL), HP, 레노보, 삼성이 자사 기술을 탑재한 AI 노트북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AI 지원 PC용 칩인 ‘지포스 RTX 슈퍼 데스크톱 GPU를 공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구글의 인공지능(AI) 사업체인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구글이 AI 기술 개발에 1,000억달러(139조원) 이상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실리콘 밸리의 빅테크들이 AI 경쟁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허사비스는 전 날 밴쿠버에서 열린 테드 (TED)컨퍼런스에서 잠재적으로 1,0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스타게이트’로 불리는 슈퍼 컴퓨터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스타게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오픈AI가 계획중인 슈퍼컴퓨터로 알려져 있다. 허사비스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AI 관련 지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알파벳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컴퓨팅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가장 많은 컴퓨터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사비스는 10년 전 구글에 인수되기 전 2010년에 딥마인드를 공동 창립했다. 그는 "10년 전 구글과 협력한 이유는 인공일반지능(AGI)에 도달하려면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인공일반지능은 기계가 다양한 작업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임계값을 의미한다. 그는 오픈AI의 챗GPT로 촉발된 세계적 관심은 대중이 AI 시스템에 결함이 있고 오류가 발생하기 쉽더ㅏ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부부가 자고 있던 호텔 방에 모르는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온 사연이 알려져 네티즌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호텔에서 자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씨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호텔에 아내와 함께 투숙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전 7시쯤 갑자기 자신의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고.A씨의 말에 따르면 그는 문을 여는 소리에 깨어 남성을 확인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 사람에게 누구냐고 물었더니 문이 열려서 들어왔다고 말하고 다시 나갔다.특히, 당시 A씨와 아내는 잠을 자고 있었는데 옷을 입고 있지 않았고 이불도 덮고 있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A씨의 아내는 놀란 마음과 수치심에 벌벌 떨었다고 밝혔다.화가 난 A씨 부부는 호텔 관계자에게 항의하며 사과를 요청했지만, 호텔 관계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응대하며 법적으로 정식 항의를 하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이에 A씨는 경찰의 허가를 받아 사건이 일어난 복도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확인했다. A씨의 객실로 들어온 사람은 A씨 옆방의 투숙객이었다.영상에는 옆 객실 투숙객이 A씨의 방에 들어갔다가 잠시 후 나오는 장면이 포착됐다.A씨는 "일반 투숙객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있지도 않을 텐데 어떻게 옆방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라며 "호텔 측의 미온적인 태도에 너무 화가 나고 수치심에 괴롭고 트라우마까지 생긴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해당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이건 엄밀히 범죄다", "잠금장치를 꼭 걸어놔야 한다", "호텔에서 키 관리가 제대로 안 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