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품 전환주기 연장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의 전환주기(라이프사이클)를
연장하고 모델수도 축소,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일 잦은 모델변경에 따른 비용부담을 줄이는 방안으로
오디오제품을 제외한 컬러TV VTR등 주요가전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현재 18
~20개월에서 24개월이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말 가전제품의 모델수를 25% 줄인데 이어 올해도 10%
축소,내년에는 4백50개모델만 시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강한 상품만들기 5원칙"을 수립,제품을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한편 지난7월 수원공장에 "생활연구센터"도 설립,소비패턴
연구를 강화해 나가고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움직임은 주요 가전제품의
보급률(컬러TV98%,VTR55%등)이 높아 모델개발이 판매증대로 이어지지
못하는데 따른 자구책이다. 마쓰시타(송하)전기가 "모든 가전제품의
전환주기를 1년이상 연장한다"고 발표하는등 올들어 일본가전업체들은 이미
라이프사이클을 연장해 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