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획원장관은 최근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을 목표로
내수를 부양시키는 조치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안정화시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장잠재력의 원천이 되는 설비투자가 둔화되는 점을 감안,내년도
외화대출자금을 4.4분기부터 앞당겨 심사하고 각종 설비투자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해
연초 경제운용계획에 비해 내수진정속도가 빨라지면서 물가와 국제수지가
앞당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설비투자가 위축되지않도록 연초에 책정한 기계국산화자금
기술개발자금등 각종 설비투자자금의 대출실적을 종합점검,필요한 부문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외화대출을 이용한 내년 상반기중의 시설재도입을 금년중에 앞당겨
심사,설비확장이 제때에 차질없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성장잠재력을 키워나가기위해 생산성향상에 직결되는 합리화투자와
생산능력이 부족한 업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아파트가격 안정을 위해 지역별 주택공급상황을
점검,수요가 많고 분양이 잘되는 지역에는 주택물량을 확대배정하는등
공급물량을 신축적으로 조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올해 경제전망과 관련,?성장은 상반기중 6.7%를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6.5 7%수준을 나타낼 것이며 ?소비자물가는 당초 전망한 9%보다
2 3%포인트 낮은 6 7%수준에서 안정되고 ?경상수지 적자는 지난해의
87억달러보다 크게 개선된 50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부총리는 이어 "앞으로도 경제안정화 노력이 지속될 경우 국제수지가
균형을 이루는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1 2년 앞당겨진 93 94년에 달성할수
있을 것이며 물가도 3 5%의 선진국 수준의 안정추세가 보다 가까운 장래에
현실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우리경제는 선택을 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다"면서
"일부에서는 6.5 7%의 성장률을 감내하지 못하고 경기부양을 요구할 것이나
현재로서는 성장의 내실을 다지면서 물가안정과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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