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부양책 발표이후 통화채가 대거 현금상환되면서 각급 금융기관
들의 통화채 인수부담이 크게 줄어 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호전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8월중 통화채는 증시부양책 발표직전인
지난달22일까지만해도 1조1천5백70억원이 새로 발행되고 현금상환분은
9천6백89억원에 그쳐 1천8백81억원의 순증발행상태를 보였으나 이후
현금상환이 크게 늘어나 지난달31일현재까지의 전체 현금상환분은
1조4천3백14억원으로 증가해 1조3천9백57억원에 머문 통화채
신규발행규모를 오히려 3백57억원이나 앞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증시부양책 발표직후인 지난달24 29일중에는 1천9백64억원의
통화채 만기도래분과 은행신탁계정중의 통화채 5백억원등 모두
2천4백64억원이 현금상환됐던반면 통화채 신규발행은 1천2백14억원에 그쳐

통화채가 1천2백50억원이나 순감발행됐으며 지난달 30,31일 이틀동안에도
현금상환분은 2천1백61억원으로 신규발행분 1천1백73억원보다
9백88억원이나 많았다.

8월중 통화채 신규발행분에 대한 현금상환 초과분 3백57억원은
지난6월(4천2백26억원)이나 7월(2천9백73억원)보다는 크게 줄어든것이나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중자금에 대한 사전통화환수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증시주변자금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중 통화채 신규발행분에 대한 현금상환 초과분은 단자사가
9백1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권사 7백84억원?보험회사 4백11억원의
순을 보인반면 투신사의 경우에는 오히려 통화채가 3백61억원정도
순증발행됐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