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연중 최고수준에 바짝 다가서는등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위해 증권사에 맡긴
고객예탁금이 3일현재 1조6천8백억원선에 이르러 올해 최고치인 지난
2월10일의 1조6천9백13억원에 근접했다.
이는 올해 고객예탁금이 가장 적었던 지난달 17일의 1조6백92억원에 비해
50%가 넘는 6천1백억원 가량이나 늘어난 것이다.

고객예탁금은 정부의 증시안정화대책발표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달
31일에는 무려 1천2백55억원이 늘어나는 급증세를 나타냈다.

또 통화채권펀드(BMF)잔고도 "8.24"대책이후 2백억원(3.5%)가량 줄어들어
채권에 투자했던 자금이 주식쪽으로 이동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8.24"대책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신용융자잔고는 이달들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고객예탁금보다 4천억원가량 낮은 수준에 머물러
증시수급구조가 크게 호전됐다.

고객예탁금등 증시자금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주가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
사이에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려는 심리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