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기사건을 수사하면서 범인에 대한 신원확인이나 지문대조도
하지 않은채 사기전과 3범인 범인이 거짓으로 댄 이름과 주소로 범인을
구속처리, 말썽이 되고 있다.
서울동부경찰서는 지난 1일 당뇨병약장수로위장, 행인들을 상대로 금
품을 네다바이한 송오덕씨(여.53.전과3범.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289)를
붙잡아 수사하면서 송씨가 허위진술한 정가막례씨(여.49.서울 성동구 마
장동산19)의 이름으로 송씨를 구속했다.
이같은 사실은 자신이 사기피의자로 구속된 것으로 보도된 지난1일자
석간신문을 보고 놀란 정씨가 경찰에 항의, 사실규명을 요구함으로써 뒤
늦게 밝혀 졌는데 동부경찰서 측은 송씨의 거짓말만 믿고 신원조회는
물론 전과확인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수사기록을 정정하는
소동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