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예술단체들이 축적한 성과를 기반으로 종합예술강좌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는`문예아카데미''(원장 염무웅 영남대 교수)가 제3세계 영화
비평 등 풍성한 소재로 짜인 5개 강좌를 마련해 14일부터 12월5일까지 문
예아카데미 강당에서 가을학기의 문을 연다.
민예총 산하 민족미학연구소가 주관하는`문예아카데미''는 민족예술의
대중적 교육과 전문적 수련을 아울러 추구하는 기구로 지난 3월 발족해
그동안 1학기(3~6월)와 여름특강(7~8월)을 통해 모두 1천명 가량이 회원
으로 강좌에 참여해 국내 초유의 민족예술종합학교로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는 특히 건축강좌를 새로 개설하고, 남미 11개국이 펼치
는 새로운 영화미학의 세계를 여행할 세계영화사강좌를 비롯해 모두 6개
의 장르별로 매주 한차례씩(평일 오후 7시, 토 오후 5시) 모두 12단위의
강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