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한국자동차의 수입허가를 내주지 않고있어 대만으로의
자동차수출이 전면중단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상공부는 올하반기및 내년상반기중 대대만 자동차
수출쿼터를 업체별로 배정하고 지난8월초 이를 대만측에 통보했으나
수입허가가 한달가까이 계속 보류되고있다.

대만측이 쿼터물량에 대한 수입허가를 보류하고 있는것은 한중수교에 따른
한.대만간의 단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완성차의 수출은 중단됐으나 쿼터와 관계없는 기아페스티바의 KD수출은
계속되고있다.

기아는 미국포드가 대만에 현지투자한 공장에 페스티바KD를
OEM공급하고있다.

상공부는 92년7월 93년6월의 1년간 쿼터 1만1천4백24대의 운용요령을
확정,60%의 기본쿼터 6천8백55대를 업체별로 배정하고 이를 대만측에
지난달초 통보했었다.

나머지 40%의 개방쿼터는 내년1월 쿼터소진실적에 따라 추가배정키로
했다.

기본쿼터는 대우 2천6백97대,현대 2천3백94대,기아 1천64대등 모두
6개사에 배정됐다.

연간쿼터량은 양국정부의 합의에따라 전년보다 30% 증량된 것이다.

대만으로의 자동차수출재개여부는 우리측 사절단이 파견돼 협상을 갖는
결과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