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우편주문판매제도를 이용한 추석선물 수요가 활기를 띠고있다.

우편주문 판매제도란 굴비 토종꿀 인삼 대추등 전국유명특산물을 체신부나
농협이 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산지에서 직접 배달해주는 판매방식이다.

중간유통과정이 줄어 가격이 시중가보다 10%이상 저렴하고 상품의 질을
믿을수있는게 큰장점.

벌써부터 우편주문을 이용한 추석선물수요가 크게 늘고있어 배달의 손길이
바빠지고 있다.

체신부의 경우는 농산품 118품목,수산품 60품목및 화훼류 공산품 전매품등
총239품목을 취급하고있다.

가격대도 5,000원부터 5만원선까지 부담이 적으면서 전국적지명도가 있는
특산물을 선물할수 있어 대부분이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체신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현재 취급실적은 총44억600만원어치
24만1,00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금액으로는 45. 6%,건수로는 37.
3%가 증가했다.

주요인기품목을 보면 완도김 멸치가 올상반기에 4억4,600만원어치가
판매돼 가장 많았고 뒤이어 판교 도토리녹말,속초 명란.창란젓.기장 미역
울릉도오징어등의 순이었다.

농협은 전국농협창구를 통해 특산농산물 500여종을 주문판매하는 한편
BC카드와도 연계,일부품목은 카드회원에게 통신판매하고 있다.

올추석에는 특히 우리농산물로 꾸민 추석선물세트 33품 59종을
개발,오는10일까지 전국농협 슈퍼및 농협우리농산물코너를 통해
전시판매한다.

선물세트들은 크게 효도 한과 일반세트등 3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효도세트는 잣 영지버섯 인삼 꿀세트등 건강식품을 위주로 18종,한과는
3가지로 꾸몄다. 일반선물세트는 과일 잡곡 정육 갈비 버섯 참기름등
지역특산물로 38종이 있다.

또 신용카드회사인 BC 국민 외환 엘지카드등은 굴비 토종꿀
젓갈류등을,삼성과 장은신용카드는 중국약용주와 남원제기세트를 각각
통신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