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담도폐색증으로 사경을 헤매다 지난 7월 국내 최초의 생체부분
간 이식수술을 받았던 생후 13개월된 홍모군이 2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
원했다.

수술 후 체내에 다른 사람의 조직이 들어옴으로써 생기는 거부현상이
나 합병증을 우려해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온 홍군은 수술 2개월을
맞아 집에서의 면역억제제 투여만으로도 충분할만큼 건겅해져 퇴원할 수
있게 된 것.

현재 홍군은 혈청빌리루빈(담즙분비색소) 수치가 수술전 혈액 1dl당
12~13mg에서 정상치인 1.4~5mg을 유지하고 있으며 간기능효소인 GOT GPT
수치도 40으로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홍군의 성공적 수술로 각종 간질환으로 생명을 잃는 환아에 대해
부모나 친지의 간 일부를 제공해 수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