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김형철특파원] 일본 석유화학업계에서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
시장을 한국에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일본 석유화학업체의 한 관계자는 " 한국이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
기때문에 중국시장을 한국에 잠식당할 우려가 상존해 왔는데 최근 양국의
수교로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 금년 1.4분기중 한국의 대중국 폴리에틸렌 수출물량
이 3만톤에 달해 일본의 수출물량 4만6천톤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 "고 지
적하면서 " 이에따라 일본의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8월중 에틸렌생산량
을 10-15% 줄였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