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비서실조직을 대폭 개편,기획 기술 국제팀을 폐지하고
경영관리 3,4,5팀을 신설했다. 또 비서실차장제를 도입하면서 관련임원에
대한 대규모 승진및 전보인사를 했다.

삼성그룹은 1일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비서실차장에
이학수전무(재무팀장)를 부사장으로 승진,임명하고 경영관리1팀장에
김순택전무(비서팀장),경영관리2팀장에 최성래전무(국제팀장),비서팀장에
정준명상무(삼성전자동경법인장)를 각각 임명했다. 신설된
경영관리3,4,5팀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비서실내의 서로 중복된 업무를 조정.통합하고 각 사업부문별
관리효율을 높이기위해 이같은 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재무 인사 홍보등 그룹차원의 조정기능이 필요한 팀을 제외하고
그동안 투자계획수립 기술개발 국제화추진등 각계열사와 중복된 업무를
진행해온 기획 기술 국제팀의 기능은 각 사업부문별 경영관리팀에
흡수시켰다.

경영관리1팀과 2팀은 종전과 같이 각각 전자부문계열사와 중공업 건설
엔지니어링부문의 관리를 맡고 신설된 3팀은 화학및 장치산업부문,4팀은
무역 서비스부문,5팀은 생필품생산및 기타제조업부문을 담당토록 했다. 또
금융부문은 재무팀이 관리토록해 이들 6개팀의 사업부문별 관리조직이 각
계열사의 중장기전략수립과 경영지원업무를 하게 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새로 도입된 비서실차장제는 비서실내 일반업무의
하부이양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경영관리1팀장이었던 이형도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으로,2팀장 박영화전무는 제일제당으로,기술팀장
박정옥전무는 삼성전관으로,기획팀의 지승림이사는 삼성물산으로 각각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