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국교수립으로 관심이 높아지고있는 중국은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위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고있으나 사회주의제도의 특성에서
비롯되는 문제가 여전한것으로 지적됐다.

외환은행은 1일 "중국투자"라는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투자기업의
내수시장진출제한?원자재및 부품의 현지구매우선원칙?외환수지
균형의무?인.허가제도의 비합리성등으로 인해 투자기업이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진출제한과 관련,중국은 중외합자경영기업법
실시조례에 따라 시판가능품목을 제한하고 수출할당량을 부과하며
외화소득범위내에서만 이윤을 송금토록 제한하고있어 내수시장진출이
쉽지않다는 것이다.

또 중국은 외국인투자로 인한 자국산업에대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원자재나 부품을 가능한 한 현지구매토록 하고있으나 사회주의계획경제로

인해 부품이나 원자재공급이 불확실,외국기업의 효율적인 생산원가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외환은행은 밝혔다.

이밖에 중국은 오랫동안 교제해온 "관계"와 "안면"을 중시하는 만큼
외국기업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협상을 성급하게 추진할경우 계속사업의
기회를 잃게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목표와 전략을 세워 사업초기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중국측상대방과 정책당국에 강한 신뢰를 심어주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엔 사회간접자본이 미비한만큼 생산차질을 막기위해 재고시스템을
강화하여 배달지연에 대비하고 자가발전설비 전원안전장치 정수기등의
설치및 운송회사와 특별약정을 맺는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