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회복과 수입둔화추세가 지속되면서 8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가
작년12월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상공부는 1일 지난8월중 수출은 작년8월보다 7.5% 증가한
61억9천2백만달러,수입은 7% 감소한 60억7천9백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억1천2백만달러 흑자로 작년 6월(8천5백만달러)과
12월(8억8천7백만달러)에 이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올들어 8월까지 누계로 보면 수출은 작년같은기간보다 9% 증가한
4백92억4천9백만달러,수입은 2.4%늘어난 5백51억3천3백만달러로
통관기준무역적자가 작년8월까지 86억5천2백만달러에서 올해는
58억8천4백만달러로 감소했다.

상공부는 8월중 광복절 휴무와 기업체들의 여름휴가로 수출이 다소
부진했으나 자본재나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수요가 크게 감소,무역흑자를
냈다고 분석했다.

상공부는 또 8월중(25일현재)LC(수출신용장)내도액은 작년 같은기간보다
7.1% 증가,지난4월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IL(수입승인서)발급실적은 15.7% 감소세를 유지하고있어 9월이후에도
무역수지는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 동향을 보면 자동차 반도체 석유화학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활기를 띠었고 아세안과 중국 중남미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원유와 전자부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원자재및 자본재수입이
감소현상을 보였고 특히 중국산 소비재수입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