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잇단 부도등으로 부실채권이 급증,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형 상호신용금고의 매각이 최근들어 눈에띄게 늘어나고 있다.

1일 신용금고업계에 따르면 최근 2 3개월동안 매각되거나 매물로 나온
신용금고는 수도권지역만 10개사에 이르고 있다.

진로그룹계열의 우신신용금고(경기도 군포소재)는 오사카지역
재일교포에게 65억원(순자산가치 25억원 프리미엄40억원)을 받고 매각키로
하고 정식 매매계약은 오는10월에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신용금고도 지난7월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입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있으나 업계관계자는 2 3명의 개인이 공동으로
자기자본(45억원)의 4 5배인 2백억원을 주고 이금고를 사들였다고 전했다.

강남신용금고도 지난6월 이 금고주식(자본금60억3천만원)의 50%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동신용금고(자기자본50억원)는 1백억원대의 부실채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매각키로 하고 원매자를 찾고 있으며 한중신용금고(자기자본
37억원)도 1백60억원에 매물로 나와있다.

금고업계는 정보사땅사기사건과 관련,금융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다 부실채권증가등으로 금고경영의 매력이 줄고있어 현재 H금고
S금고등 5 6개금고가 원매자를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신용금고매매는 지난해6월 벽산그룹이 유신신용금고(현벽산금고)를
매입한후 1년여간 이루어지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