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추석을 앞두고 대기업들의 매점매석으로 인해 제수용 생선값이
폭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경찰이 전면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 경제계는 1일 삼성물산과 효성물산등 재벌회사를 비롯한 41개
수산물 유통업체와 부산시내 90개 냉동창고를 대상으로 제수용 생선
매점매석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1차로 지난달 31일 서구 충무동1가 진양수산 냉동창고등 28개
냉동창고에 보관된 조기및 부세 4만여상자(1백80억원상당)와 명태
40여만상자(1백억원상당)에 대한 전산자료를 넘겨 받아 유통업체별
보유현황과 구입.출고시기와 가격을 대조하고 있다.

경찰은 비정상적으로 생선을 장기보유하고 있거나 구입과 판매가격의
차이가 지나치게 커 매점매석혐의가 드러나는 업체에 대해서는 부산시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을 받아 전원 공정거래법위반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다.

최근 부산지역의 제수용 생선가격은 지난해 추석전에 비해 1백%이상
폭등해 부세의 경우 부산공동어시장에서의 위판가격이 당 9천9백여원으로
지난해 추석전에비해 1백6%가 올랐고 민어는 당 5천여원으로 1백4%가
오르는등 대부분이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