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아파트형공장의 분양계획이 차질을 빚고있다.

1일 한국수출산업공단 남동사업소에 따르면 지난달 준공을 본
남동아파트형공장이 44개분양대상업체중 34개만이 분양돼 24%가 미분양된
상태이다.

이에따라 남동사업소측은 분양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고 계속 추가분양을
서두르고 있으나 입주기업체가 나서지 않고있다.

이같이 영세업체를 위한 아파트형공장이 당초의 기대와는 달리
미분양상태를 빚고있는 것은 경기침체속에 중소업체들이 분양대금 1억
3억원을 마련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단관계자는 "특히 적은 평수의 공장분양이 지지부진하다"며 소규모
영세기업의 유치라는 아파트형공장설립이 퇴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2단계 아파트형공장건설과 분양계획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남동공단사업소는 2단계 아파트형공장을 조성,3백여업체에 분양키로 하고
1일부터 오는 5일까지 입주신청접수를 받고있으나 분양이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라고 공단관계자는 설명했다.

남동아파트형공장은 공단내에 추진된 첫 케이스로 미분양사태여파로 다른
공단의 아파트형공장설립계획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