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이 31일 한국여행사직원들의 출입을 전면금지시켜 일본방문
비자신청및 수령대행업무가 마비돼 항의소동이 일어나는등 큰 혼란이 빚어
졌다.
일본대사관은 이날 대사관게시판에 붙인 공고문에서 "지난 27일 내붙인
사증신청대리여행사 출입증교부안내문이 뜯겨없어졌다"며 "이 안내문이 돌아
오지 않거나 한국관광협회의 공식사과가 없을 경우 여행사직원의 출입을
일절금지한다"고 밝히고 이날오전부터 국내 여행사직원들의 출입을 금지
했다.
대사관측은 "안내문을 한국여행사직원이 뜯어가 인근복사점에서 복사한뒤
버린 사실이 확인됐다"며 "29일 한국관광협회에 범인색출과 공식사과를 요구
했으나 응답이 없어 출입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