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신설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은 재무부가 지난달 24일
증시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은행본점과 지점의 금리인하유도방침에 대해
현재로선 내릴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3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본지점간 금리인하방침에 대한
검토결과 시중실세금리나 은행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는등의 변화가
없는만큼 당분간 본지점간 금리를 내릴수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현재 은행본지점간 금리는 은행별로 다르지만 연12.5~15%로 신설은행들의
금리가 높다.

제일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본지점금리는 고객과는 관련이 적은
은행내부의 경영방침에 의해 조정하는 것인만큼 현재 특별한 변동요인이
생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컨대 본지점금리를 낮추면 지점에서의 대출을 늘리겠다는 정책으로
나가는것이며 이를 높이면 대출을 억제하는 쪽으로 은행의 경영전략을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들은 전반적인 실세금리가 떨어지고 대출금리도 낮아지게 되면
본지점금리를 낮출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본지점금리가 다소 높은 신설은행들은 본지점금리를 0.5
1%포인트내릴 방침이다.

보람은행의 경우 현재 본지점금리를 15%로 적용하고 있으나 곧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무부는 지난달 24일 발표한 증시대책을 통해 은행의 경영합리화를
유도하고 실세금리의 안정을 위해 평균 연13%인 본지점금리를 내리도록
유도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