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을 10일 앞두고 시중백화점및 상가등에서 선보이고 있는 갈비
정육세트와 커피 참치 육가공품 법주등 상당수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가격이
작년추석보다 품목에 따라 0.7~26.7%까지 올랐다.

31일 관련상가와 업계에 따르면 갈비세트의 경우 미도파백화점은 5kg짜리를
작년추석의 8만5천원보다 1만원(11.8%)오른 9만5천원,롯데백화점은 4kg
짜리를 7만2천원에서 7만6천원으로 4천원(5.6%)오른 가격에 내놓고 있다.

특히 정육세트의 경우 5kg짜리(미도파백화점)가 작년의 7만5천원에서
26.7%나 오른 9만5천원에 선보이고 있다.

유명백화점들의 갈비 정육세트는 지난연말대목에도 5kg짜리가 추석때보다
각각 5천원과 1만원씩 올랐었다.

예년보다 추석이 앞당겨져 햇과일출하가 원활치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선물세트는 배세트가 작년추석의 3만~ 3만5천원에서 금년에는 4만
~6만원으로 크게 오른 가격이 매겨져 있다.

사과세트는 3만5천~ 4만원에서 3만5천~ 4만5천원으로 올랐으며
일부백화점에서는 6만원에 까지 내놓고 있다.

중.저가수요가 특히 많은 가공식품은 법주 커피 식용유세트의 가격인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경주법주국호는 1만8천원으로 작년추석의 1만6천원보다
12.5%가 올라 판매되고 있다.

커피는 동서식품의 9호세트가 1만5천원에서 1만5천9백원으로
6%,한국네슬레의 4호세트가 2만1백원에서 2만1천5백원으로 7% 인상됐다.

지난연말부터 시판을 시작한 한국네슬레의 수입완제품세트(8호)의 경우는
8개월만에 1만6천4백원에서 1만7천2백원으로 4.9%가 올랐다.

육가공품은 롯데햄 롯데우유의 캔2호가 2만1천9백원에서 2만4천원으로
9.6% 올랐으며 제일제당의 옥배유,동방유량의 식용유세트등도 종류에 따라
5.5~8.5%씩 인상 판매되고 있다.

인기선물세트로 자리를 굳힌 참치는 사조산업의 청4호가 2만1천6백원에서
2만4천원으로 11.1%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비누 치약등 일부생활용품세트는 가격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럭키의 알로에비누등 일부제품은 오히려 소폭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