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중공업이 일본 건설중장비업체인 히타치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굴삭기생산에 본격 나선다.

이 회사는 31일 일본 히타치사와 기술제휴로 버킷용량 0.07~1.6세제곱
미터짜리 굴삭기 10개기종을 내년부터 충북 음성군 소이공단에서 생산
한다고 밝혔다.

한라중공업은 내년부터 오는 97년까지 모두 1만1천여대의 굴삭기를
생산,"한라-히타치"상표로 내수공급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라중공업은 굴삭기분야에 대해 이미 미국 케이스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데 이번 히타치사와의 기술제휴를 계기로 연간생산량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