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증권거래소의 감리종목제도개선이후 감리대상에 지정되는
종목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정부의 "8.24"증시대책발표이후 이날까지
주가의 급등국면에서 감리대상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최근 상한가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동방아그로 고려제강 한농 경농 동양시멘트우선주등
5개종목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3일 제도개선이전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8.24"증시대책발표이후
주가급등국면에서 13개종목이 감리종목으로 지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감리종목지정기준완화이후 감리종목지정숫자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주가가 상승추세를 지속하더라도 지난
1월과 2월의 상승국면에서처럼 감리종목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지는

않을것으로 분석했다.

올들어 감리종목지정실적을 보면 지난 1월 1백31개,2월 91개,3월 29개,5월
30개에 각각 달했으며 6월과 7월에는 시장침체를 반영,1건도 없었다.

감리종목지정제도는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큰폭으로 올랐을때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켜 투자판단에 신경을 기하도록 하기위해
도입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