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93년도 예산의 일반회계를 정부안대로 올해보다 14.6%선으로
늘려잡기로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29일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일반회계는
14.6%선으로 늘리는 이외의 대안은 없다"고 말해 확대예산편성에 대한
우려를 감안,일반회계의 규모는 정부안을 수용키로 내부방침을 세웠음을
시사했다.
서실장은 그러나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조정할 경우 당의 중점사업을
추진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해 당역점사업인 사회간접자본투자와
공무원처우개선등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재특회계부문의 세수를
신축적으로 편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기획원과 국방부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예산과
관련,"기획원측의 8%증액안은 군의 처우개선을 감안하지않은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위직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질경우 국방예산이 다소 늘어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또 "방위비예산을 늘릴것인지 방위비내에서 우선순위를
조정해야할지 검토해봐야겠지만 하사관의 처우개선 막사개조 부식개선등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