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24"증시 대책발표이후 거래량과 거래대금등 증시의 각종
지표들이 빠른 속도로 호전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증시대책이 발표됐던 지난 24일부터
이날현재까지 6일동안 거래량은 1억6천4백72만주로 전전주의
8천3백85만주보다 2배정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중 하루평균 거래량도 1천3백97만주에서 2천7백45만주로
1천3백48만주가 증가했다.

또 지난주 거래대금은 모두 1조8천6백94억원으로 전전주의
8천5백29억원보다 2배이상이 늘어났다.

하루평균거래대금도 1천4백21억원에서 3천1백16억원으로 1천6백95억원이
증가했다.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한주동안 67.6포인트(14.3%)나 올랐다.

거래가 이뤄진 종목수를 전체상장종목수로 나눈 거래형성률도 지난 24일
87%를 기록한후 줄곧 90% 이상을 유지해 매매체결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한주동안 오른종목수는 하루평균 7백10개로 전체상장종목수의 74%를
차지했으며 하루평균 상한가종목수도 무려 4백98개에 달했다.

반면 하루평균 내린종목수와 하한가종목수는 각각 1백32개와 48개에
불과했다.

이같이 증시의 각종 시장지표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것은 지난 24일
정부의 증시대책발표이후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입이 활발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주식시장으로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활발한 자금유입을 반영,증시자금사정의 바로미터인 고객예탁금은
28일 현재 1조3천8백6억원으로 증시대책발표직전인 22일의
1조1천2백14억원보다 무려 2천6백억원정도가 늘어났다.

일부 증시분석가들은 이같은 각종 시장지표의 호전과 함께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규모가 더 커질 경우 실물경제의 뒷받침없이 시중부동자금유입으로
큰폭의 주가상승국면이 지속되는 이른바 금융장세가 출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