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이후 중국심천이 국산중저급오디오제품의 해외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중수교로 대중국 투자환경이 호전될것으로
전망,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심천지역에서의 임가공
생산량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공장설립도 서두르고있다.

지난90년부터 이지역의 풍이공장에서 임가공방식으로 카세트등
저급오디오제품을 만들어온 삼성전자는 올해 2천만달러어치를 생산,유럽에
판매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생산규모를 5천만달러까지 늘리기로했다.

삼성전자는 또 같은 그룹계열의 삼성전기가 이달부터 스피커 오디오데크등
오디오부품을 이지역에서 생산함에 따라 단독또는 합작완제품공장을
설립하는것도 적극 검토중이다.

금성사는 심천 경제특구내 그레이트월 뮤지컬등 2개사의 인력및 생산설비를
이용,올해 8백만달러상당의 라디오카세트 뮤직센터등을 생산하는데 이어
내년에는 CD(콤팩트디스크)등 대상품목을 중급품에 까지 확대해
4천만달러상당을 생산,유럽및 미주지역에 수출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금성사도 이지역에 합작공장설립을 검토하고있다.

지난달부터 심천내 그랜드 엘리먼트사에서 고급포터블 CD 카세트라디오등
3개모델생산을 시작한 대우전자도 내년에는 대상품목을 CD채용
뮤직센터로까지 확대,연간 생산규모를 5천만달러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내년도 이지역에서 임가공형태로 생산되는 국산오디오제품은
금액으로 따져 올해보다 4배정도 늘어난 1억4천만달러에 이르게된다.

오디오업계는 중국이 인건비가 동남아지역보다 싼데다 한중수교로
현지판매가 늘어날것으로 전망,조만간 이지역이 국산중저급오디오제품의
생산기지로 정착될것으로 관측하고있다